세상사는 이야기2009. 5. 5. 17:24
1.아내가 설거지하며 말했다.
"애기좀봐요!" 그래서 난 애기를 봤다. 한시간동안 쳐다보고있다가 아내에게 행주로 눈을 얻어맞았다.
2."세탁기좀돌려요"
그래서 난 낑낑대며 세탁기를 빙빙 돌렸다. 힘들게 돌리고 있다가 아내가 던진 바가지에 뒷통수를 맞았다.
3.아내가 TV를 보며 말했다
"커튼좀쳐요"그래서 난 커튼을 툭 치고왔다. 아내가 던진 리모콘을 피하다가 벽에 머리를 부딪혔다.
4.아내가 빨래를 널며 말했다
"방좀훔쳐요" 그래서 난 용기 있게 말했다.
"훔치는건 나쁜거야"아내가 던진 빨래 바구니를 피하다가 걸레를 밞고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쪘다.
5.아내가 아기를 재우며 말했다.
"애분유좀타요" 난 작은분유통위에 엉덩이를 걸치느라 낑낑댔다. 그런데 아내가 우유병을던져 난 멋지게 받았다. 그런데 아내에게 병을 건네주다가 허벅지를 꼬집혀 퍼런멍이.....
6.아내가 만화책을 보던 내게 말했다.
"이제그만자요" 그래서 난 근엄하게 말했다.
"아직잠도안들었는데 그만 자라니?" 아내에게 베개 세례를 맞고 거실로 쫒겨나 소파에 기대어 울다 잠들었다.
7.아직 잠에서 덜 깬 아내가 출근하는 내게 말했다.
"문닫고나가요" 그래서 난 문을닫았다. 하지만 나갈수가 없었다. 한시간동안 고민하고서있는데 화장실에 가려던 아내가 보더니 엉덩이를 걷어차고 내쫓았다.
Posted by 동동(이재동)